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3차 TV토론은 선거전의 최전선에서 후보자들의 정책과 주장, 그리고 정치적 전략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무대였다. 특히 이번 토론은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쟁점들과 후보자들의 경쟁 구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아래에서는 각 후보자별로 주요 주장과 정책, 그리고 지금까지의 선거전 전략을 상세히 정리하여 분석한다.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략과 정책
방어적 자세와 견제구
이재명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전반적으로 방어 중심의 태도를 보였다. 이는 최근 유력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 위치를 굳히고자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공격에 대해 가끔씩 견제구를 던지는 모습도 목격되었다.
특히, 김문수 후보와의 논쟁에서 사법리스크, 부패 의혹, 정치자금 사건을 집중 거론하며 강하게 맞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검찰 강압 수사와 주변 인물의 죽음 등 부당한 수사에 따른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주요 정책과 공약
- 개헌 및 헌법 개정: 이재명 후보는 정책 논의에서 개헌과 관련한 내용을 강조하며, 그는 이미 자신이 공약에 포함시킨 개헌안을 언급하였다. 특히, ‘전 인류적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내용이 포함된 개헌을 지향하며,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복지·경제 정책을 강조하였다.
- 외교·안보 정책: 이재명은 ‘셰셰 외교’를 반복적으로 언급했으며, 이를 두고 상대 후보들로부터 국제사회와 미국 조야의 우려를 샀다. 특히, 외교 정책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와 함께, 연합체제·국제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사법·반부패 정책: 본인 주변 인사와 관련된 부패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정치자금 수수 의혹, 인사 검증 문제 등에 대해 ‘일방적 주장’이라고 강하게 부인하는 모습을 보이나, 지지층의 의혹은 여전한 상태였다.
대담 및 기타 주장
-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윤석열 아바타?”라는 발언으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과의 연계성, 검찰권력과의 관계 등을 간접적으로 문제 삼는 것으로 해석된다.
- 이재명 후보는 특히 김문수 후보가 추진하는 개헌안에 대해 “선거 전 이미 공약에 넣었다”며 자신도 개헌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2.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공격적 전략과 정책
사법리스크와 검증 집중공세
김문수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연일 집중 공격하며 강한 공세를 펼쳤다. “범죄자로서 가방끈이 어려운 독재를 하는 ‘방탄 독재’는 처음 들었다”라는 발언으로 시작하여, 이 후보의 유죄 판결 문제, 정치자금 수수, 주변 인물들의 연루사실 등을 직격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후보가 5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자신이 집권하면 재판을 중지시키기 위한 법안을 만들겠다고 했다”고 공세를 지속했다. 선거에서 ‘부패 이미지’로 퇴색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으며, 「사법리스크와의 연관성」을 핵심 공세로 삼았다.
개헌 및 권력구조 개편
- 개헌 관련 정책: 김문수 후보는 3년 임기 후 재집권 가능성을 열어두는 ‘국가 개헌’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그는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 후 다시 대통령으로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력 분산: 당시 국회권력의 막강화를 문제 삼으며, “국회 권력을 견제하고 분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현재 권력 집중이 심각한 문제”라며 “국회의 특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제의 단점인 권력 집중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 행정부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권력 견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는 전략의 일환이다.
외교·안보 정책
김문수 후보는 ‘셰셰 외교’라는 비판적 발언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외교 정책에 대해 엄격히 검증하겠다고 천명했다. 미국 등 주요 동맹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은 물론, ‘외교적 자주성’을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셰셰 외교’를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그는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군사력 증강, 자주국방 강화, 그리고 해외 유사시의 적극적 대응을 제시하며 강경안보 노선을 표명했다.
반부패·경제 정책
-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부패 척결 의지 역시 강력하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청렴도 1위를 기록했다’며 자신의 공적을 강조했지만, 토론 내내 이재명 후보의 부패 의혹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하며,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특히,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으며, ‘불공정·부패 척결’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전략과 정책
격한 공격과 정치적 언행 논란
이준석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가장 강경하고 공격적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 후보에 대해 ‘부정선거’ 언급, ‘형수 욕설’, ‘여성 혐오 표현’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치달았다. 이는 일부 지지층 결집을 목표로 한 전략과 함께, 강한 독자적 포지셔닝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언사와 태도’를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노린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국회에서 일방적 처리’와 ‘제도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치 개혁을 내세웠다.
정책적 입장
- 외교·안보 강경 노선: ‘개헌’과 별개로, 이준석 후보는 ‘국가 안보와 자주 국방 강화’를 강조하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특히, ‘나라 안보를 위해 군사력 증강 및 강력한 외교 정책’을 공약했다.
- 개헌 및 정치개혁: ‘수평적 권력 분산과 개헌’을 지향하며, ‘국회 권력 견제 강화’와 ‘대통령 권한 축소’를 강조한다. 그는 “국민이 대통령과 토론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대통령제의 근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특정했다.
- 사회·경제 정책: “청년·중장년·서민 맞춤형 복지와 일자리 정책을 펴겠다”고 하었으며, ‘기회균등과 공정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특이점: 정서적, 언어적 공격성
이준석 후보는 ‘여성 혐오’, ‘부정선거’, ‘형수 욕설’, ‘계엄 해제 표결 불참’ 등 구체적이고 강렬한 발언으로 국민적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는 후보 지지층 결집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정책보다는 ‘적극적 메시지 전달’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회적·정책적 신뢰도 하락 우려도 동시에 존재한다.

4. 권영국 후보(민주노동당계 후보) 쟁점 정책
권영국 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와 정책 토론을 펼치는 모습이 드러났으며, 특히 개헌에 대한 강조, 기후위기와 환경 관련 정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번 개헌은 87년 헌법 이후 38년 만에 이루어진 대전환”이라며, ‘기후정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기후변화 대응’, ‘전 인류적 기후위기 해결’이 핵심 정책 목표로 제시되었으며, 이를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미래세대의 미래를 위한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포커스를 ‘환경·생명·공정’에 둔 셈이다. 권영국 후보는 ‘활발한 정책 교류와 미래 지향적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각 후보들은 자신의 강점과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예컨대, 권영국 후보는 ‘정책과 비전’ 강조를 통해 정책 토론의 중요성을 부각했고, 국민의힘 후보군은 ‘안보 강화와 경제 활성화’ 공약을 통해 국민 안전과 민생 회복을 공약하였다.

5. 남은 선거전 전략과 토론의 핵심 이슈
이번 3차 토론은 선거 막판의 대세 판세와 유권자의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각 후보들이 저마다의 메시지로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정책 공약과 함께 본인의 비전, 그리고 ‘포퓰리즘적 발언’과 ‘언행 논란’의 균형을 고민했다.
특히, 이번 토론의 핵심 쟁점은 다음과 같다:
- 개헌 및 권력구조 개편: 중임제와 정치권력 분산 정책의 차별성, 그리고 권력 집중 문제 해결 방안.
- 외교·안보 전략: ‘셰셰 외교’라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한 검증과 동맹·국제 협력 정책.
- 사법·반부패 정책: 후보자들이 제기하는 검증 대상과 부패 척결 노력 수준.
- 사회·경제 정책: 정책적 세부 내용과 실현 가능성, 그리고 포퓰리즘적 발언 여부.
- 언행 및 언론 조작: 후보들의 언사적 논란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이러한 쟁점은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정책의 구체성’, ‘신뢰도’, ‘언행의 적절성’이 유권자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 전체 평가 및 앞으로의 전망
이번 3차 TV토론은 ‘경쟁 구도’와 ‘정책 대결’, 그리고 ‘개인 기량’이 동시에 드러난 매우 중요한 무대였다. 이재명 후보는 방어적 자세로 자신을 방어하는 한편, 견제구를 통해 공격의 모멘텀을 유지하려 했다. 김문수 후보는 공격의 강도를 높이며, ‘사법리스크’와 ‘권력 견제’를 둘러싼 정책적 차별성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언어 폭력’과 강경 드라이브를 병행하면서, ‘젊은 개혁세력’으로서의 포지셔닝을 확실히 하려고 했다.
이 모든 논의는 단일화와 결집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평가를 종합하면, ‘단일화 가능성 낮음’과 ‘지지율 차이 유지’가 관측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폭의 변화와 갑작스러운 변수에 따른 판세 변화가 예측된다.
하지만, 남은 일주일은 ‘후끈한 선거전의 막바지’이자 ‘심리전과 정책전’, 그리고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전략의 다이내믹’이 펼쳐지는 시간이다. 국민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후보들의 언행을 예의주시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최종 판단을 내릴 것이다.
7. 결론: 2025년 대선의 분수령,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
이번 3차 TV토론은 단순한 정책 검증의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선거 승패를 좌우할 중요한 판이 되었다. ‘정책의 치밀함’,
'언행의 적절성’, 그리고 ‘국민적 신뢰’라는 핵심 가치들이 이번 토론의 핵심 화두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그리고 새로운 개혁세력인 이준석 후보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격돌하며 서로의 강점과 약점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앞으로의 일주일은 ‘끝장 승부의 시간’이자 ‘돌발 변수와 변수의 연속’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후보들이 내세우는 정책적 내용뿐 아니라 국민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와 언행의 수위, 그리고 선거 전략의 방향성이다. 특히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신뢰감’과 ‘공감대’가 각 후보의 승부수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전은 단순히 일차적인 정책 경쟁을 넘어 ‘국민 통합’, ‘사회통합’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국민이 희망하는 ‘공정한 사회’와 ‘더 나은 미래’ 향한 각 후보의 비전이 충분히 설득력을 갖춰야만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요약하면:
- 이재명 후보는 방어적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정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쳤다. 국민의 삶과 기후위기 대응, 개헌 등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였으나, 검찰수사와 부패 의혹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는 한계가 드러난 점이 아쉽다.
- 김문수 후보는 적극적 공격전과 함께 검증 중심의 정책 공세로, 사법리스크와 권력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권력 견제와 책임정치’를 표방하였다. 외교·경제 정책에서도 강경 노선을 강조하며 ‘국가 주권 강화’를 외쳤다.
- 이준석 후보는 ‘언행에 따른 논란’을 감수하면서도 ‘혁신과 개혁’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시장과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잡고자 했다. 특히, ‘정치개혁’을 위한 강한 의지와 ‘새로운 정치문화’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점이 눈길을 끌었다.
유권자들의 심리와 표심을 흔드는 마지막 변수들이 선거판세를 요동치게 만들 것이며,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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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나잇이슈] 대선후보 3차 TV토론회 마무리…표심의 향배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