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출할 때마다 즐기던 그 간식, 혹시 위험할까?”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과자, 조미료 가득한 인스턴트 음식, 가공육 등 초가공식품은 맛있고 편리하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들 식품이 단순히 건강을 해치는 것 이상의 위험, 즉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가공식품과 파킨슨병과의 연관성을 과학적 근거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파킨슨병과 그 위험 요인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검은 색소를 함유한 뇌 부위)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도파민은 운동 조절과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손떨림, 경직, 운동 느려짐, 균형 장애 등 '운동 증상'과 더불어 인지 능력 저하도 나타납니다.
이 질환의 원인에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크게 작용하는데, 특히 화학물질 노출, 공기 오염, 인구 고령화와 함께 생활습관, 식습관이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 연구로 입증된 초가공식품과 파킨슨병의 연관성
과학적 연구 결과
-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보통 사람보다 장내 유익균이 적고 유해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유해 세균이 파킨슨병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내부 연구에서 제기되었고, 특히 첨가물(화학조미료, 감미료 등)이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유해 세균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중국 연구진 역시 하루 11회 이상 초가공식품 섭취 시 파킨슨병 초기 증상 발생 가능성이 2.5배 높아진다고 밝혀, 초가공식품과 발병 위험성을 구체적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첨가물과 장내 미생물과의 관계
초가공식품에는 유화제, 감미료, 방부제 등 다양한 화학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장내 유익균을 파괴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촉진합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고 이 염증이 뇌로 전달되어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거나, 파킨슨병의 진행을 가속시킨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 왜 초가공식품이 파킨슨병 위험을 높일까?
1. 유해 세균 증가와 염증반응
초가공식품 속 첨가물들은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키고 유해균을 증가시키며, 이는 자연스러운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립니다. 장내 염증이 생기면 혈액-뇌장벽(중요한 뇌 보호막)이 약화되어 염증이 뇌로 전달되고, 신경세포 손상과 퇴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2. 뇌 신경세포 손상
일부 첨가물은 화학 반응을 일으켜, 뇌 속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를 손상하거나 점진적인 소실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증거는 아직 연구 단계지만, 이와 관련된 동물 실험과 관찰 연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대사 및 독성물질 축적
가공식품 내부의 화학물질들은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로 변환될 수 있으며, 이들이 축적되면서 뇌와 신경계의 퇴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업화와 인스턴트 식품 소비 증가에 따른 환경적 노출과 병행되어,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우려가 크다.

4.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 방법
위험성을 인지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안합니다.
가공식품 섭취량 줄이기
- 냉장 또는 신선한 식재료를 구매해서 직접 조리하는 습관을 들이기
- 인스턴트,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대신 자연식 위주의 식사 선택
- 가공육, 조미료, 인스턴트 스낵, 과자류의 섭취를 가능하면 제한
식품 포장과 조리 방법에 주의하기
- 플라스틱 포장 대신 유리병, 도자기, 스테인리스 그릇 등 친환경 재질 사용
-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지 않기
- 전자레인지 사용 시 반드시 유리 또는 세라믹 용기 선택
균형 잡힌 식단 실천하기
- 채소, 과일, 견과류, 생선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 섭취로 뇌 건강 도모
-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발효식품(요거트, 김치, 된장 등) 섭취로 장내 미생물 환경 개선

5. 전반적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
-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신경퇴행 과정 가속화에 영향을 미침
- 운동: 규칙적 유산소 운동은 뇌 건강 유지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
- 수면: 충분한 수면은 신경세포 재생과 염증 조절에 중요
요약하며
초가공식품은 편리하고 맛있어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부이지만, 그 무분별한 섭취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건강 위험, 특히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과학 연구와 전문가 의견은 초가공식품 속 화학첨가물들이 유익균을 감소시키고, 유해균 증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연쇄적으로 뇌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뇌와 인지기능 유지를 위해선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과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건강한 삶을 지키는 지름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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