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다시 한 번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의 단일화 논의가 한 차례 논란과 함께 결국 결렬됨으로써 앞으로의 선거 판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배경, 후보들의 움직임, 여론조사 결과,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다.
1. 단일화 실패와 정치적 배경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방송(KBS)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는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였던 ‘단일화’ 협상과 그 결론을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당초 29~30일로 예정된 사전투표 바로 전날, 즉 양측의 지지층 결집과 승리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상 및 단일화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그 결론은 좌절로 돌아갔다.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단일화가 더 이상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단일화가 없더라도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는 말로, 팔짱을 끼고 결선까지 가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돌연 태도를 바꾼 배경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여준 지지율 격차의 축소와 지지층 결집 여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단일화 없이도 국민의힘 후보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와 동시에,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 후보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점을 계속해서 강조하며,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는 굳은 결의를 표명했다. 이렇듯 양측은 단일화 논의의 결렬로 인해, 이번 선거는 '단일화 없는 경쟁'이라는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 지지율과 선거 전략의 변화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는 ‘단일화 실패’뿐 아니라, 양측이 펼치는 선거전략과 지지도 확보에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단일화 또는 후보 지지 연대’가 아닌, 각 후보가 개별적으로 지지층의 결집을 시도하는 전략으로 돌변한 결과일 수 있다.
김용태 위원장은 “개혁신당이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하면 그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며, 양 측 모두 ‘자력 승리’를 위해 힘쓰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는 지지층의 결집을 통한 ‘극단적 경쟁’ 가능성과 더불어, 이번 선거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초박빙 상황’임이 반영되어 있다.
실제,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 유권자들의 민심 흐름을 보면, 단일화의 기대가 낮아지고, 각 세력의 독자적 전략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개혁신당 지지층이 기존 국민의힘 지지자로 흡수되지 않는 한, 승리의 변수는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 변화는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이 ‘지지층 확장’과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3. 후보들의 자세와 향후 전망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며 국민의힘 내에서 거세게 비판받았던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독자적 지지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무관’ 선언 이후, 단일화를 하지 않더라도 승리 가능성을 자신하며 ‘자력 승리’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양측의 행보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후보 간의 경쟁이 아니라, 정치 세력 간의 힘의 균형과 지지층 결집, 그리고 선거전의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경쟁의 연속임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선거는 단일화와 연대의 논의가 좌절됨에 따라, 후보자들이 개별적으로 지지층을 어떻게 결집시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4. 향후 선거전 전략과 변수
이른바 ‘단일화 실패’는 자연스럽게 각 후보가 ‘잔여 표심’을 쟁취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미 여러 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지지율 정체기도’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각 세력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집중할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치열한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단일화 실패 이후에는 ‘개별 후보 단독 승부’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 이 경우, 각 후보의 지지층 확보 여부뿐만 아니라, 지지 연령대와 지역별 표심, 그리고 맞춤 정책 공약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각 정당과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 세력을 막기 위해서라도 투표에 꼭 참여하라”고 호소하는 동시에, 국민의힘은 “승리의 확신을 갖고 투표장에 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이는 선거가 단순 투표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국민이 직접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순간임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5. 국민의 기대와 민심
이 선거는 과거와 달리 ‘정권 교체’라는 단순한 명제 이상으로, 국민들의 일상에 직결된 다양한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경제 회복, 일자리, 복지 정책, 안보 등 중요한 현안들이 후보들의 공약과 메시지에 반영되면서, 재선 또는 신임 대통령의 역할이 국가운영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민들의 기대는 ‘공정과 정의’, ‘국민 통합’, ‘경제 활성화’와 같은 대전제에서 출발하지만, 실제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후보 간의 설전과 정책 논쟁, 그리고 인물에 대한 평가가 격화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점이 반영된다. 일부 여론조사는 ‘각 후보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거나, ‘지지층의 결집이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결국 최종 승리의 열쇠는 ‘투표참여율’과 ‘지지층의 결집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6. 결론 및 전망
이번 2025년 대통령 선거는 ‘단일화 실패’라는 변수 속에서도 내심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양측 모두 ‘자력으로 승리’하는 전략으로 돌아섰으며, 이는 선거의 판도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신감을 갖고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각종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하며, 민주당은 ‘저항과 확장’ 전략으로 결국 표심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의 선거는 최종 투표일까지 다양한 변수가 맞물리며 진행될 것이며, 유권자의 선택과 참여, 그리고 선거운동의 마지막 열기 속에서 결정될 것이다. 국민들은 자신과 미래를 위해 신중한 선택을 하기를 기대하며, 각 후보들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과 메시지를 통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경쟁을 이어갈 것이다.
이처럼, 이번 선거는 ‘단일화 실패’라는 한계 속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과 앞으로의 정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와 국내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책을 내세운 후보들이 결국 승리의 키를 쥘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