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리박스쿨’ 연루 의혹 확대…여론조작 논란 점화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여론조작 의혹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 후보 간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 강력히 제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리박스쿨’이란 무엇인가?
리박스쿨은 2018년부터 활동해온 민간단체로, 온라인 댓글 조작과 여론 형성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 단체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속에 김문수 후보가 등장하는 모습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하며, 리박스쿨이 과거 선거 및 정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증거와 의혹의 구체적 내용들
민주당 선대위 신속대응단은 기자회견에서 2020년 리박스쿨이 공개한 활동 보고 영상에서 김문수 후보가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 입고 등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시 리박스쿨 소속 연구원이 김문수 후보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창당한 기독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했고, 함께 기자회견도 열었다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은 2018년부터 김문수 후보와 친분이 드러났으며, 2019년 리박스쿨이 주관한 선거사무원 교육에는 ‘김문수TV’라는 이름으로 협력사도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리박스쿨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도 참여하며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극우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시도”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고, 교육부 내에 리박스쿨을 보호하는 세력의 존재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대응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선거 부정음모’와 ‘여론 조작’ 시도로 규정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 사건은 과거 이명박 정부의 댓글 조작 사건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사태를 합친 것과 같다”며, 수사기관의 즉각적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국정원 전직 간부 출신 인사가 리박스쿨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사이버 내란’이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는 등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방과 향후 전망
이번 논란은 정권 교체를 노리는 여론 조작, 가짜 정보 확산, 그리고 정치적 이득을 위한 악의적 조작이 복잡하게 얽힌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하는 진보·보수 진영 간의 충돌 속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선거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경찰과 검찰의 엄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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